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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·정리 꿀팁

간단한 수선은 내 손으로! 단추 달기, 밑단 줄이기 기본 바느질 팁

by 알뜰정보맨 2025. 4. 18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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옷에 단추가 툭 떨어지거나, 새로 산 바지 밑단이 너무 길어서 불편했던 경험, 다들 있으시죠? 매번 수선집에 맡기자니 비용도 시간도 부담스럽고요. 하지만 아주 간단한 바느질 기술 몇 가지만 익혀두면 이런 문제들을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답니다!

 

직접 옷을 수선하면 수선비를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, 옷에 대한 애착도 커지고 환경 보호에도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요. 무엇보다 내 손으로 무언가를 고쳐냈다는 뿌듯함은 덤이고요!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옷 수선 방법인 '단추 달기'와 '바지 밑단 줄이기'의 기초를 알려드릴게요. 바느질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!

 

튼튼하게 단추 달기: 기본 중의 기본

가장 흔하게 필요한 수선이죠. 셔츠, 블라우스, 바지 어디든 단추는 떨어지기 마련이니까요. 튼튼하게 단추 다는 법, 차근차근 알아볼까요?

 

준비물

  • 떨어진 단추 (또는 여분 단추)
  • 옷감 색과 비슷한 색상의 실
  • 바늘
  • 가위
  • (선택) 수성펜이나 초크: 단추 위치 표시에 유용

 

단추 다는 순서

  1. 실 준비: 실을 40~50cm 정도로 잘라 바늘귀에 끼우고, 끝을 두세 번 묶어 매듭을 만듭니다. 실을 두 겹으로 사용하면 더 튼튼해요.
  2. 위치 잡고 시작: 단추가 원래 달려있던 위치나 원하는 위치를 확인합니다. 옷감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바늘을 통과시켜 매듭이 안쪽에 걸리게 합니다.
  3. 단추 통과시키며 바느질: 바늘을 단추 구멍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킨 후, 바로 옆 구멍으로 넣어 옷감 뒤로 보냅니다. 이 과정을 5~6회 반복하여 단단히 고정합니다. (구멍 4개짜리 단추는 X자 또는 || 모양으로 바느질)
  4. 기둥 만들기 (선택): 두꺼운 옷감이나 단추 잠그는 부분이 뻑뻑할 경우, 단추와 옷감 사이에 실을 5~6번 감아 '실 기둥'을 만들어주면 좋습니다. 기둥을 만든 후 실 사이로 바늘을 통과시켜 매듭을 지어줍니다.
  5. 마무리 매듭: 옷감 안쪽에서 실을 작게 두세 땀 떠서 생긴 고리 사이로 바늘을 통과시켜 매듭을 만듭니다. 매듭을 2~3번 지어 튼튼하게 마무리하고 남은 실을 짧게 잘라줍니다.

 

💡 단추 달기 팁!
  • 실 색상은 옷감이나 단추 색상 중 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하세요.
  • 매듭은 풀리지 않도록 최대한 단단하게 지어주세요.
  • 실 기둥을 만들면 단추를 잠그고 풀 때 훨씬 편하답니다.

내 몸에 딱! 바지 밑단 줄이기 (기본 손바느질)

인터넷으로 옷을 사거나 급하게 입어야 할 때, 긴 바지 밑단 때문에 난감하셨죠? 간단한 손바느질로 내 몸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.

 

준비물

  • 밑단을 줄일 바지
  • 바지 색과 비슷한 색상의 실
  • 바늘
  • 가위
  • 줄자 또는 자
  • 시침핀 여러 개
  • 다리미 & 다리미판
  • (선택) 실뜯개: 기존 밑단 박음질을 뜯을 때 필요
  • (선택) 수성펜이나 초크: 자를 위치 표시에 유용

 

밑단 줄이는 순서 (손바느질 - 공그르기 기준)

  1. 길이 측정 및 표시: 바지를 입고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원하는 길이를 정합니다.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더 정확해요. 원하는 길이에서 시접분(보통 3~4cm)을 더한 길이를 표시합니다. (기존 밑단을 살릴 경우, 원하는 길이만큼 접어 올립니다.)
  2. 자르기 (선택): 만약 너무 길어서 잘라내야 한다면, 표시한 시접선에 맞춰 자릅니다. (올 풀림 방지를 위해 오버록이나 지그재그 스티치가 필요할 수 있지만, 여기서는 접어 박는 방법으로 가정)
  3. 접고 다림질: 시접 부분을 안쪽으로 두 번 접어 다리미로 깔끔하게 다려줍니다. 첫 번째는 1cm 정도 접고, 두 번째는 원하는 시접 폭만큼 접어 다리면 끝이 깨끗합니다.
  4. 시침핀 고정: 다림질한 밑단을 따라 시침핀으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합니다.
  5. 바느질 (공그르기): 겉에서는 땀이 거의 보이지 않는 '공그르기'를 추천합니다.
    • 실 매듭을 접힌 시접 안쪽에 숨깁니다.
    • 바지 겉감은 한 올 정도만 살짝 뜨고(땀이 겉으로 보이지 않게), 접힌 시접 부분을 0.5cm 정도 뜹니다.
    • 이 과정을 반복하며 밑단 전체를 바느질합니다.
  6. 마무리 및 다림질: 시작 지점 근처에서 매듭을 시접 안쪽으로 숨겨 마무리합니다. 시침핀을 모두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밑단을 다리미로 한번 더 다려주면 완성!

 

💡 밑단 줄이기 팁!
  • 양쪽 바지 다리의 길이를 정확히 맞춰주세요. 줄자 사용은 필수!
  • 다림질은 바느질 전후로 꼼꼼하게 해주어야 결과물이 훨씬 깔끔합니다.
  • 공그르기가 어렵다면, 겉으로 땀이 조금 보여도 괜찮다면 '감침질'이나 '홈질'로 바느질해도 됩니다.
  • 청바지처럼 두꺼운 원단은 손바느질이 어려울 수 있으니, 얇거나 적당한 두께의 면바지 등으로 먼저 연습해보세요.

마무리하며

어때요?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? 처음에는 서툴러도 몇 번 연습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. 이렇게 작은 수선부터 시작해서 자신감을 얻고, 더 나아가 간단한 리폼에도 도전해보세요! 옷장 속 잠들어 있던 옷들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는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.

 

여러분의 성공적인 첫 수선을 응원합니다! 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팁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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